목조주택을 지을때 염두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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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6-07 11:06 조회8,7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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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에 반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땅은 겨울에 봐야합니다"
우선 땅을 볼 때는 겨울에서 이른 봄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모든 대지가 옷을 벗는 계절이기 때문에 여름의 무성한 숲이나 가을의 단풍에 현혹되어 올바른 판단을 그르칠 염려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앞산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 햇볕을 가릴 염려가 없어야 하며, 뒤로도 야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의 형태를 갖춘 양지바른 남향의 땅이면 더없이 좋습니다.
눈이 내려도 먼저 녹고, 겨울 찬바람이 불어도 별 영향이 없는 곳, 봄이면 꽃이 제일 먼저 피는 곳을 말합니다.
좋은 땅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꼭 고려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 땅에 한동안 앉아 대지의 기운과 몸의 기운이 일치하는가를 느껴보는 것입니다.
편안하고 따스함을 느끼면 좋은 자리지만 어색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피해야 할 곳입니다.
■ "이제는 음택보다 양택이다"
한때는 음택이 성행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묘지자리 즉, 음택을 잘 잡으면 집안이 번성하고, 잘못 잡으면 패가망신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명당터라 하면 엄청난 가격으로 은밀하게 거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음택의 경우 이제는 대체로 납골당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지기를 지배하는 운기가 200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바뀌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양택이 중요합니다.
양택(집터)이 성행하는 이유는 죽어서 좋은 자리에 눕는 것보다 살아 있을 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강을 바라보는 자리의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는 같은 평형, 같은 단지 내에서도 불과 2∼3년 전보다 프리미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렇듯 전망과 환경 프리미엄은 날이 갈수록 크게 상승합니다.
전원주택지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합니다.
■ "첫눈에 반해 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강변의 전원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나도 이런 곳에 전원주택을 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옆에서 하는 땅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옆 사람들의 말에 귀가 솔깃해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마침 자신이 찾고 있던 땅인 것처럼 마음을 줘버리게 됩니다.
땅에 첫눈에 반해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것은 비단 남녀관계뿐 아니라 부동산에도 적용됩니다.
■ "땅의 기운을 느껴보고 선택하라"
많은 사람들은 느낌이 와 닿는 터를 찾아서 다리품을 팔고 다닙니다.
그러나 초보자와 전문가가 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다릅니다.
초보자라면 우선, 재테크가 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터부터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이 시골에 나가면 모두가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지에는 적용되는 법들이 많아 잘못 매입하게 되면 집을 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토지와의 잘못된 만남은 잘못 만난 연애처럼 마음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경제적인 손실도 큽니다.
■ "마음이 산란해지는 터는 피하라"
땅을 보러 다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해지는 자리가 있는가 하면 기분이 좋지 않고 산만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자리를 풍수지리에서는 음기가 성행한다고 합니다.
보통 저수지나 강, 냇가 등 물이 있는 곳은 습기가 많아 음기가 성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물도 없는데 산만하게 느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습하지도 않은데 음기가 강한 곳은 보통 흉가터입니다.
인공적으로 산만해지는 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 묘지가 많다든지, 가축을 기르는 곳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이 있는 경우입니다.
전원주택지로는 이런 자리는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이 글은 토지컨설턴트이며 돌공인중개사 대표인 진명기 님이 쓴 '돈 버는 땅 돈되는 전원주택'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자료출처 : OK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