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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화재ㆍ지진에도 안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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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27 16:13 조회8,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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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룬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화재가 발생하면 나무이기 때문에 쉽게 불이 번지지 않을까요??" 목조주택을 시공하면서 쉼없이 질문 받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지진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화재의 위험도는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 이므로 목재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막심할 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또한 나무는 친환경적인 자재지만 건축비가 비싸다? 목조건축은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 모두 목재에 대한 큰 오해들이다. 

 

991715997_b39f4604_in_1.jpg게리 룬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런 인식들이 한국에서는 흔하다"고 하자 손을 내저었다.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시아 목조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게리 룬 장관은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목조건축 간담회를 갖고 이런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룬 장관은 "목재는 재생 가능한 유일한 건축 자원으로 생산에 적은 에너지가 소모돼 다른 어떤 자재보다 환경친화적인 재료입니다. 한국도 최근 들어 목조주택이 크게 늘고 있고 특히 5층 이하 공동주택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면 더욱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조건축물 구조가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집보다 더 화재에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물 화재시 안전 문제는 건축재료가 불에 잘 타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기보다 어떤 구조물이 더 오래 화재에 견디느냐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내화 실험 결과 목구조가 철골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강하다는 점이 입증돼 있다"고 전했다. 또 "건축에 쓰이는 나무는 그 강도가 콘크리트 못지않게 강해 안전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지진에 대해 다른 어떤 자재보다 가장 강한 자재"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지어지는 목조주택 건축비가 다소 부풀려진 것일 뿐 더 싸게 나무집을 지을 수 있는 방법도 많다고 전했다.

 한국 목조주택 대부분이 펜션이나 전원주택 위주이기 때문에 건축비가 비싸 보이는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는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도서관 등 공공시설, 상가 등을 나무로 짓고 있다.

 룬 장관은 "아토피 등 환경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디자인 면에서도 나무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어떠한 형태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이는 한국 소비자 관심과도 잘 부합되기 때문에 한국 목조주택 시장 성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목조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8989건으로 이 중 6985건이 착공돼 전년도 허가 5654건, 착공 4203건에 비해 각각 58.9%, 66.1% 크게 늘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은 "한국도 현재 5층 미만 목조 공동주택에 대한 내화 규정은 이미 인증을 받았고 방음도 올해 안에 마련될 것"이라며 "캐나다도 이를 위해 방음ㆍ내화 테스트 장비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출처-코에코 하우징 http://www.coe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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