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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켜주는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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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0-09 00:00 조회11,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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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은 목재를 기피 한다.

실내 환경에서는 여러 가지 인간에게 장해를 일으키는 위생 해충이 있다. 그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집먼지 진드기류이다. 진드기는 천식이나 아토피를 야기하는 강한 알레르겐(allergen)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주거 환경도 크게 변화되고 있다. 주택 사정도 그 중 하나이다. 새로운 건축 자재나 건축 방법이 도입되고 주거 관리 방법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은 과거 목재나 흙에서 콘크리트로 바뀌었고 최근에는 아파트의 벽체도 공장에서 생산한 벽체로 바뀌며, 알루미늄 새시나 플라스틱, 비닐 등도 보급되어 주택의 기밀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현재 주택의 경우, 기밀성은 향상되었지만 주택 내 공기의 흐름이 나빠져 같은 주택 실내라도 습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곳이 나타난다.

또 난방 설비나 가정 내 전기 기구의 보급이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카펫의 사용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핵가족화나 애완동물과의 공동생활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핵가족화로 인해 각방을 사용하고, 자기생활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데도 문제가 있고, 비약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애완동물 때문에 현관문을 잠그고 사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히 실내공기의 환기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실내에 살고 있는 집먼지진드기의 수가 30년 전에 비하여 2.5배나 증가되었다고 한다. 또 일본에서 기관지 천식환자의 50~90%가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목조주택이 훨씬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같이 아파트가 많은 환경에서는 집먼지진드기의 증가율이 일본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아파트와 같이 주택 내부의 습도 주택 내부의 습도, 온도가 높은 경우 집먼지진드기류의 발생이 많다. 콘크리트가 목재와 같이 수분을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조습기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는 일단 양생되고 나면 수분을 흡습하는 능력이 극도로 저하된다.

그러므로 집안에서 발생된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집안에 체류되기 쉽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결로 또는 체류 수분과 먼지가 결합하기 때문에 먼지가 의류, 이불, 가구 등에 쌓이고, 집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거하는 공간 속에 집먼지진드기가 증가하게 되면 이들이 죽은 사체나 분뇨 역시 늘어나가 된다. 이러한 사체와 분뇨는 가볍기 때문에 사람이 실내에 보행할 때 코를 통하여 흡입되면서 천식을 일으킨다. 소아 천식환자의 대부분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또 이들의 사체는 강한 알레르겐 물질이 되며, 이러한 물질만을 공격하는 포식성의 발톱 진드기류가 증가해 사람의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게 된다. 집안에서 가려움을 호소함은 진드기류의 자극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집먼지진드기의 방제가 가능할지 문제이다. 최근 집먼지진드기 퇴치용 합성약제도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함인데 화학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안전성면에서 불안감이 있다.

최근 목재의 냄새인 정유에서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는 성분이 알려지고 있다. 나한백이나 타이완편백 정유성분 0.2%나 .01%의 농도에서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이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 정도의 물질량이면 목재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의 농도보다 낮은 농도이다. 국산 목재에서는 소나무에 이러한 성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목재는 바퀴벌레의 발생도 억제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안전함을 제공한다.

집먼지진드기의 퇴치를 위해서는 실내의 습도를 높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청소를 자주하여 실내를 청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외의 효과적인 방법은 실내에 목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바닥은 물론 벽체까지도 정유성분을 많이 갖고 있는 목재로 피복하여 주는 것이 효과가 있음은 이미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입증된 사실이다.


목재는 건강을 지켜준다.

목재 향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침엽수로 구성된 여러 가지 수종의 대패밥에서 쥐를 사육하였다. 그리고 5일 후 쥐의 간에 함유되어 있는 치토크롬 P-450(일상 생활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화학물질의 대부분을 해독하고, 체내에서 스테로이드대사 등을 담당하는 효소)의 약물대사 효소 함량을 조사한 결과 미국삼나무에서 치토크롬이 62%정도 증가하는 등 약물대사 능력이 상당히 높아져 있었다. 목재에서 정유를 추출하여 쥐의 복강에 투여한 결과 미국삼나무가 60%, 편백의 경우 24% 치토크롬이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목질재료 중에는 약물의 해독을 촉진시켜주는 작용뿐 아니라, 쥐의 간에서 추출한 치토크롬 중 20종의 분자종이 분리 정체되었고, 발암의 억제에 관여하는 효소가 12배 증가함이 밝혀졌다.

미국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의 고급 아파트로 보고 되고 있다. 이는 도료의 용매 등에 포함된 비스페놀 A등 환경호르몬이 여성 호르몬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주택에 목재 사용이 많을수록 폐암, 식도암, 유방암, 간장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낮아진다는 보고가 일본에서 발표되어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다. 대장암은 식생활과 관련성이 높고, 폐암이나 식도암은 담배 등의 외적인 요인에서 비롯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목재와 콘크리트 등 주거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유방암의 경우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에 간섭이 적고 주거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유방암의 경우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에 간섭이 적고 주거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조사에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을 선택하였다.

목조주택에서 평균 출산율은 2.1인데 콘크리트에서는 1.7로 콘크리트 주택은 목재주택보다 출산율이 낮다. 이는 임신 횟수도 적을 뿐 아니라 모유를 주는 기회도 감소되므로 유선이 목재에 비해 미발달될 수 있다는 점과 환경호르몬에 의한 점을 유방암 발생의 원인으로 판단하였다.

스트레스는 생물체의 면역기능을 크게 저하시킨다. 체내에서 발생한 암세포를 공격하고 억제시키는 것을 면역력이라고 한다. 노화나 각종 질환도 면역 기능의 쇠퇴에서 비롯되며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건축가가 우선적으로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건축가들도 약자나 노약자편에서 어떠한 건축 재료가 이들에게 적합한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이에 적합한 설계를 해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출처 : http://www.whcc.co.kr [주택 문화 센타]
작성자 :  H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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